임기: 1986년 4월 30일 -87년 3월 31일
제9대 이종철 회장
이종철 제9대 회장은...
1942년 대구출생으로 중앙대 상학과 후 현대건설에 입사, 자재 관리 담당, 현장소장로 4년간 근무했다. 미국 이민 후 브로드웨이 상가 진출은 1980년, 6 애브뉴 28가에 가방 도매상 '대도'를 설립하면서 부터다.
당시 한인들이 억척스럽게 비지니스를 잘했기 때문에 브로드웨이 일대가 붐을 이루며 렌트가 매년 상승하던 시기, 건물주들이 렌트를 올리기도 했지만 일부 상인들이 매점매석하는 바람에 덩달아 점포 임대가 어려워진경우도 있었다. 그 자신도 폭등하는 렌트를 피하기 위해 30 여년간 다섯 차례나 옮겨 다녀야 했다. 대도의 경우 80년대 초 남미와 아프리카계 상인들이 큰 고객으로 등징하면서 중간무역 형태의 비지니스가 한동안 이어졌다. 특히 달러 환율이 1,5대 1이었던 남미 베네수엘라계 상인들과의 거래로 2년간 재미를 보면서 '대도'의 기반으르 마련했다.
한국에서 수입해 온 가방을 1백 다즌, 2백 다즌씩 포장해 에이전트 에게 전달해 주면 컨테이너로 실어가던 베네수엘라 거래선이 하루아침에 환율이 1,7대 1로 인상되면서 거래가 딱 끊어지는 경우도 경험했다 임기 중 추진했던 상가 이전을 실현 시키지 못한것에 대해 개인적인 아쉬움이 진하게 남아있다. 또한 그때까지 경협을 지배해오던 분위기, 예를 들어 선임자들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던 기존 질서에서 벗어나 새로운 바람, 민주적인 협회 운영으로 모든 회원들이 혜택을 공유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노력했지만 역부족으로 임기종료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임기 중 중국시장 개척에 다수의 회원들이 참가해 새로운 수입선을 찾을수 있었던 것은 수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34년간 몸 담았던 브로드웨이 을 2014년에 떠나 은퇴생활에 접어들었다. 경협 회장 외에 뉴욕한인회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외무부 장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