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회장 정해묵

한국에서 수출회사 직원으로 무역업무와 세일즈 기초를 익혔던 정 회장은 1978년 인왕실업 LA 지사 요원으로 미국땅을 밞은 후 새일즈맨의 천국 미국에서 제대로 된 세일즈 방식을 터득했다. 이때 훈련된 세일즈맨십이 뉴욕으로 옮겨와 꽃을 피우면서 타고난 장사꾼 기질을 발휘했다. 82년 브로드웨이 상가(50W 29가)진출하면서 품목을 가발에서 모자로 바꾸고 참스 크리에이션의 전성기를 맞았다. 84년 LA 올림픽 때 대만산이 엠바고가 되어 들어오지 못하는 사이 한국산이 대량 수입되면서 모자 수입상들이 재미를 볼수 있었다 . 이때 확실하게 자리를 잡은 정 회장은 미국산 도메스틱으로 관심을 돌리면서 중국산 여성 패션 모자 반제품을 들여다 로컬 마켓에서 메이드인 USA 완성품을 만드는 공장운영 시스템을 도입했다. 2천년 들어 경협 멤버들의 상당수가 맨하탄에 점포를 운영하면서 북부 뉴저지 쪽으로 웨어하우스를 마련해 나가는데 관심을 두었던 정 회장은 2010년 부터 점차 온라인 비즈니스를 전환하는 가운데 허드슨 카운티의 해리슨에 1만 5천 스퀘어피트 넓이의 웨어하우 스를 매입하고 2013년 브로드웨이를 떠났다. 에센스 햇 닷컴이라는 온라인 비지니스를 활성시키는 한편 몸에 익은 고전적인 세일즈 방식으로 텔레폰, 카탈로그를 이용하는 세일즈 에 직접 뛰어들고 있다. 1948년 경상북도 영일 출생인 정 회장은 동국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가발 메이컨인 인왕실업 주재원으로 미국에 입국한지 40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