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1997년 3월 31일 - 98년 3월 31일
제20대 회장 민경완
민경완 제20대 회장은...
맨해튼에서 모자 생산공장을 운영하면서 브로드웨이 도매상 에서 물건을 공급 하던 '브로드웨이 해츠 앤 캡스' 의 민경완 회장은 1973년 미국 이민 직후 짧은 기간동안 청소, 전기공, 가발 페들러 등 사회 밑바닥 경혐부터 쌓았던 인물. 다운타운 쪽에서 모자 공장을 운영하다가 80년대 초 브로드웨이 상가에 진출했다. 129 W. 27가(6-7애비뉴 사이)에 공장 및 대형 창고를 확보하고 흑인들에게 인기가 있는 운동모자로 스포츠캡과 겨울용 털모자 등을 주로 생산했다. 이 품목은 브로드웨이의 여러 도매상을 거쳐 미국시장에 팔려 나갔다. 미국 전역의 한인 도매상들, 그가운데 시카고와 후스턴 지역의 한인들이 많이 애용해 주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80년대 모은 거액으로 비교적 일찍 부동산 투자를 시작했다. 썬파워 개발회사를 설립하고 맨하튼에 공장건물을 10여채 매입해 재미를 본 경우도 있었고 부침도 있었다. 6애비뉴 21 가 한블럭을 차지한 부동산은 덩치가 너무 커서 파트너십으로 1천 6백만 달러에 매입한 적도 있었고, 퀸즈 플러싱에 8층 건물 23동을 건축한 것이 마지막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휘청한 적도 있었다. 모자 생산공장은 2005년 처분하고 브로드웨이 를 떠났다. 1946년 충청남도 대전 출생으로 한양대 전기과를 졸업하고 교통부 공무원, 한국전력 경력을 쌓은 후 이민길에 올랐다. 경협 회장 외에 뉴욕한인회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캐나다 신학대 명예 법학박사, 한국정부로부터 대통령 표창 을 두차례 받았다. 모교인 한양대 로 부터 '자랑스런 한양인' 상도 수상했다.